고품질감귤 생산 위한 비가림하우스 등 13개 세부사업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도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위해 1일부터 18일까지 3주간 농가들로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FTA기금사업은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구축시설 지원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FTA기금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신청기간 내에 해당 농·감협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FTA기금 지원 사업은 2018년까지 9587억원(기금 2485억원, 지방비 2829억원, 융․ 자부담 4273억원)이 투자됐다.

올해에도 감귤 비가림하우스 40ha, 감귤원 원지정비 37ha, 비상 발전기 339대, 자동개폐기 81ha, 운반시설 78ha, 무인방제시설 144ha 등 13개 사업에 545억3500만원(국비 109억700만원, 지방비 189억4500만원, 융·자담 246억8300만원)이 투입되고 있다.

기금지원은 신청일 기준 의무자조금에 가입해 있어야 가능하며, 과수산업발전계획을 수립한 사업 시행주체(농·감협)에 최근 5년 이내 출하실적이 있고, 생산량의 80% 이상을 3년간 사업시행주체(농·감협)와 출하 약정한 경영체이어야 한다.

지원 대상사업은 감귤 비가림하우스 및 감귤원 원지정비 등 13개 세부사업이며, 특히 노동력 절감 등 생력화 사업인 노지감귤원 관수시설, 무인방제시설, 농산물 운반기 시설 지원에는 지원한도가 기존0.5~1ha에서 2ha로 상향됐다.
사업비 지원 기준은 보조 50%(FTA기금 20%, 도비 30%), 국고융자 30%, 자부담 20%이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FTA기금 지원사업 신청기간이 마감되어 사업 희망 농가가 신청을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행정시, 관련기관, 농·감협은 적극적인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하며 “사업신청 농가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계획의 심사표 기준에 따라 FTA기금지원 실무협의회 심의를 거쳐 신청농가 우선순위명부를 확정하고 2020년 1월중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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