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 2일부터 3일까지 추사관 일원에서 개최

다례시연 (사진= 강문혁 기자)
전통옹기 만들기 (사진= 강문혁 기자)
가훈 써주기

제18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가 2일부터 3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관 일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대정고을추사문화예술제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서귀포시, (사)한국추사체연구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에서 후원했다.

3일에 열린 개회식에 김태엽 서귀포부시장, 강시백 교육위원장, 양인정 제주도 문화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내·외빈 20여 명과 읍민 200여 명이 자리해 축하했다.

고석종 추사문화제 추진위원회장은 개회사에서 “과수원이 노랗게 익어가고 한라산엔 붉은 단풍이 물들어가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 대정고을에서 18번째로 추사문화제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김정희 선생이 이 곳에서 불후의 명작 창작 외에도 향민에게 교육을 통해 깨달음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이 예술제가 성숙한 어른의 모습으로 제주 문화축제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시백 교육위원장은 축사에서 “아름다운 결실의 계절에 이 예술제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저가 의원활동하는 동안 빠짐없이 이 예술제를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둘러보아도 이 예술제는 내용이 알찼다. 그런데 오늘 도지사님도, 시장님도 교육감님, 도의회의장님도 이 자리에 안계신다. 여러분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혼과 그 문화를 꽃피우고자 노력하는데 정치인들이 관심이 없어서 매년 방문하지만 예술제의 변화가 없는 듯싶다. 정작 노력해야 할 분들이 노력이 없어 도의원으로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과 문학의 명맥을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 예술제는 2일에 추사유배길 걷기, 행사홍보길트기, 어쿠스틱 3인조 밴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3일에는 유배행렬재현, 모듬북 공연, 다례시연, 창부타령춤, 민속놀이 재현, 난타공연등을 펼쳤다.

부대행사로 기록사랑마을 문서전시, 전통옹기 만들기, 가훈써주기, 한지갓등 만들기, 추사체써보기, 연만들기, 인절미 떡메치기, 다도 시음회 등이 있었다. 

개회사하는 고석종 위원장
행사장을 찾은 내,외빈과 읍민들
빙떡 만들기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