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여자고등학교가 제주도교육청이 실시한 사학기관 경영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삼성여자고등학교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삼성학원이 도교육청 경영평가에서 도내 1위에 올랐다.

제주도교육청은 사학기관 공공성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2018년도부터 사학기관 경영평가를 도입한 후, 올해 처음으로 도내 10개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사학기관 경영평가는 사립학교와 사립학교를 경영하는 도내 학교법인에 대해 법인운영에서부터 경영학교의 인사, 재무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사학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경영평가는 크게 4개의 평가영역(법인, 인사, 재무, 기타)으로 나누어 실시되었으며 법인 수익발생 대비 법정부담금 부담실적을 포함 총 18개 평가지표(150점)로 이뤄졌다.

도 교육청이 2018년 3월부터 2019년 5월까지의 기간 중 도내 10개 학교법인의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삼성여자고등학교를 경영하는 삼성학원이 134.6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신성학원이 그 뒤를 이었다.

허원혁 삼성여고 교장은 서귀포신문과의 통화에서 "교직원들이 자신의 맡은 일을 모두 열심히 했는데, 특히 직원들이 모두 학생의 입장에서 근무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삼성학원 교육 가족 모두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삼성학원이 사학기관 공공성 강화 정책에 조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1위를 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사학기관 경영평가를 통해 도내 사립학교가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사학기관 경영평가는 격년제로 실시되며, 2021년에 다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12개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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