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도립공원 주변 신평리를 비롯한 현 주민들과 영어교육도시로 이주한 주민들이 함께하는‘곶자왈 혼디모영 마을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사진= 서귀포시청 제공)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주변 신평리를 비롯한 현 주민들과 영어교육도시로 이주한 주민들이 함께하는 ‘곶자왈 혼디모영 마을축제’가 9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신평리마을회, 제주곶자왈도립공원가 주최하고 서귀포시, LH, JDC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 100여 명을 비롯해 탐방객, 지역주민, 도민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1부는 도립공원 내 곶자왈에서 ‘나는 나무에게서 인생을 배웠다’의 저자인 ‘나무의사’ 우종영 작가가 ‘행복한 곶자왈의 나무들’이란 주제로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2부는 장소를 옮겨 신평곶자왈생태체험학교에서 나눔 콘서트로 진행됐다. 콘서트는 소노스·스피리토(관현악 앙상블팀), 마을이학교다(구억,신평리 영어동요&댄스), 태권도군무팀, 레아키즈(보성초&국제학교 플라멩코), 제주가야금연주단, 곶자왈기타팀 등의 흥미로운 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플리마켓은 총 25팀의 셀러가 참여해 2부 축제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었다. 인근 지역의 로컬푸드와 먹거리,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지역 상권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신승범 신평리 이장은 “마을축제가 곶자왈을 매개로 기존 지역 주민들과 영어교육도시로 이주한 주민들이 서로 함께 준비해서 이뤄낸 화합의 장이 되었다”며 “혼디모영 마을축제를 좀 더 규모를 갖춰 명실상부한 지역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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