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허종헌 평생교육지원과장과 직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귀포시 제공)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느 서귀포시가 교육부가 주최한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방과후학교 대상’은 매년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삼성꿈 장학재단,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해 방과후학교 우수사례를 발굴ㆍ확산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사와 학교, 지방자치단체 등을 격려하는 등 방과후학교에 대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여 제정된 상이다.

올해 ‘2019년 제11회 방과후학교대상’ 시상식은 1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서귀포시는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의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지역사회의 파급 효과 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지방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귀포시는 2010년 창조도시팀을 구성해‘명품교육도시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2011년 설립된 재단법인 교육발전기금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2012년 창조도시팀 조직을 확대한 평생교육지원과를 신설해 교육분야를 전담도록 했다. 2016년에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개관해 초·중·고교생에 대한 방과후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면서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한 자기주도학습 지원 업무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서귀포시의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이 시골마을의 학교 살리기에도 일조하며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소규모학교인 풍천초등학교는 서귀포시의 예산 지원으로 승마체험교실을 운영하면서 2012년 4학급·학생수 28명에서 2015년 6학급 학생수 60명, 올들어 6학급 학생수 104명으로 학생수가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제주자치도의 ‘2017년 제주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결과를 보면 서귀포시의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지역사회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난다. ‘학교 교육내용 만족도’에서 ‘매우 만족’ 과 ‘만족’ 비율이 67.6%로 제주시(60.3%)보다 높았다. 또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지역 평준화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 수도 2012년 159명에서 2015년 100명, 2017년 70명, 올해 55명으로 감소했다.

서귀포시는 올해에도 읍면 소외지역 학생을 위해 강사진들이 직접 찾아가는 배나꿈터(배움과 나눔으로 꿈을 키우는 마을배움터) 운영, 글로벌 시대의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연수 지원, 소규모학교 육성지원 사업(공동주택건립, 빈집정비) 추진을 통한 지역 교육환경 개선 등 아이들이 꿈꾸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아이들이 꿈꾸는 명품교육도시를 지향하는 서귀포시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가시적인 성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과후 프로그램의 개발ㆍ운영을 통해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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