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서귀포시장애인체육회 출범식에서 초대 회장인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서귀포시장애인체육회 현판식(사진=양용주 기자)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고 장애인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서귀포시장애인체육회가 공식 출범을 알렸다.

서귀포시장애인체육회는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장애인회관에서 출범식과 현판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제주어 가수 양정원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현판식,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출범식에는 서귀포시장애인단체 연합회 및 8개 가맹종목 장애인체육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제주도의회 강충룡 부의장과 이경용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박호영·김용범·조훈배 의원, 강시백 교육위원, 양진식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서귀포시장애인체육회장인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서귀포시장애인체육가 설립되기까지 애써주신 서귀포시장애인체육회 설립 추진위원들과 종목별 가맹단체장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서귀포시정은 서귀포시장애인체육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장애인체육회 설립에 공로가 많은 강유민 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 재능기부를 통해 현판을 제작해준 서귀포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허영일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18년 도정질의에서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호형 의원이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장애인단체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설립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2019년 9월에는 장애인단체와 장애인체육단체가 중심이 된 서귀포시장애인체육회 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설립절차가 본격화됐다.

이후 8개 종목별 장애인체육단체가 회원종목으로 승인을 받은 가운데 지난 12월 11일 발기인 총회, 19일 창립총회를 거쳐 30일 오전 도 장애인체육회로부터 최종 설립 승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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