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예비후보(무소속)가 9일 오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보수진영의 후보 단일화르 제안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4·15 총선 서귀포시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경필(무소속) 변호사가 보수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서귀포시선거구에는 강경필 변호사를 비롯해 박예수·임형문·허용진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으며, 정은석 전 한국노동조합 국민은행지부 지회장도 지난달 26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임형문·허용진·정은석 등 3명은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며, 강 예비후보 또한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강 예비후보는 9일 오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자신은 중도 보수로 평가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준비된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현재의 경제 현실을 진단하며 “무책임, 무소신, 무능 국회의원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수대통합을 위한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현재 범보수 후보군 모두가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정당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배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정당 입당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한, “후보 단일화는 룰을 정하고 정해진 룰에 따라 진행되야 한다”면서 단일화가 추진될 경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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