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중문·예래동 단수후보 확정 동홍동과 대정읍은 경선지역 분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8일 회의를 열고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도의원 재보궐선거 경선 지역구를 확정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에 임정은 예비후보를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 그리고 동홍동과 대정읍 선거구를 각각 경선지역으로 분류하고 경선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동홍동 선거구는 김대진, 김창순 두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그런데 대정읍 선거구의 경우는 정태준, 박정규 두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인데, 최근 박정규 예비후보의 해당행위 전력이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이 지난 14일, 박정규 예비후보의 당원자격은 인정하되 당직 자격을 2년 동안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즉, 박 예비후보에 대해 당분간 당직은 배제하되 공직후보 자격 등 당원으로서의 기본 권리는 인정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윤리심판원의 의견을 수용해 박정규 예비후보에 경선자역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박정규 후보는 정치 신인인데, 정태준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공직후보를 선출하라고 지침을 정했는데, 정치신인에게는 20%의 가산점이 주어지는 이점이 있다”라며 “결국 윤리심판원 벽을 넘은 박정규 예비후보가 오히려 유리한 입장에서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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