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확량 증가 예상

기상좋고 병해충 적어 올해 보리 수확량이 최근 10년간 수확량중 최고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보리가 안정적인 생산과 정부수매로 가격이 보장되자 최근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남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수확이 시작된 보리는 올 봄가뭄에도 불구하고 10a당 예상수확량이 5백23kg으로 대풍작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올해 맥주맥의 수확예상량은 지난해 10a당 4백37kg보다 16%정도 증가한 것이며 지역별로는 서부지역이 10a당 5백34kg, 동부지역은 4백79kg으로 서부지역보다 생산량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보리수확량이 좋은 이유는 파종이후 좋은 기상여건과 병해충 발생이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3월~4월상순까지 내린 비의 양이 지난해에 비해 적어 수량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됐지만 병해충 발생율이 낮고 일조시기가 많아 보리가 잘 여물고 수량도 더불어 증가했다.특히 보리가 안정적인 생산과 정부수매로 가격이 보장되자 가격이 불안정한 채소보다 보리를 재배하려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간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96년 1천6백34ha에서 점차 감소해 지난해에는 6백53ha로 절반이상 감소했지만 올해는 1천2백77ha로 다시 면적이 급증했다. 제264호(2001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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