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FC U-15팀 창단식 19일, 남원읍생활체육관 구내식당에서 열려

위너FC 창단식이 19일 열렸다. 양창인 차기 남원읍체육회장이 축사를 전하는 장면이다.(사진=장태욱 기자)
위너FC 창단식이 19일 열렸다. 양창인 차기 남원읍체육회장이 축사를 전하는 장면이다.(사진=장태욱 기자)

위너FC U-15팀 창단식이 19일, 남원읍생활체육관 구내식당에서 열렸다. 지도자와 선수, 학부모가 모여 구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그리고 남원읍 체육인들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강준우 감독이 팀을 이끌고, 변원진 코치가 강 감독을 도와 어린 선수들을 지도한다.

강준우 감독은 서귀포시 출신으로 서귀포고등학교에서 축구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천대학교를 거쳐 창원시청에서 선수생활을 하다가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프로무대를 경험했다. 이후 FC안양으로 이전한 후 2017년 프로무대에서 은퇴했는데, 은퇴 후에는 모교인 서귀포고등학교와 서귀포축구센터 등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강준우 감독은 유소년 축구에서는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체력은 성인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몸이 성장하면서 따라올 수 있는데, 유소년기에 기본기를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변원진 코치는 제주일고와 조선대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스페인에 축구 유학을 했다. 고양시민축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하다가 은퇴하고 위너FC 창단에 합류했다.

위너FC 창단 선수와 지도자. 사진 맨 왼쪽이 강준우 감독, 맨 오른쪽이 변원진 코치다.(사진=장태욱 기자)
위너FC 창단 선수와 지도자. 사진 맨 왼쪽이 강준우 감독, 맨 오른쪽이 변원진 코치다.(사진=장태욱 기자)

강준우 감독은 “팀을 창단한 것도, 감독을 맡는 것도 모두 처음인데, 어린 선수를 육성한다는 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선수 모집이 잘 됐는데,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우리 지도자들이 젊기에 패기와 열정이 있다”라며 “선수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지도자는 아이들이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창인 남원읍체육회 차기 회장은 축사에서 “위너FC가 서귀포와 제주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초창기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체육회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준우 감독(사진=장태욱 기자)
강준우 감독(사진=장태욱 기자)

위너FC는 중학생 선수가 참가하는 유소년 축구팀이다. 창단 소식을 듣고 예비중학생을 포함해 선수 15명이 등록했는데, 추가로 여러 선수가 입단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골키퍼인 김률 선수(위미중 2학년)가 주장을 맡는다. 김률 선수는 초등학생 시절 용인 코오버FC에서 축구를 시작했는데, 5학년 때 제주도로 이사를 왔다. 코오버FC 지도자의 주선으로 강준우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됐고, 위너FC 창단에도 함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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