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은 관광명소

하루 2천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인정받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서귀포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어 월드컵을 통한 관광발전의 기대를 높게 하고 있다.서귀포시에 따르면 월드컵경기장 개장이후 하루 2천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들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은 모두 4만1천7백여명으로 지난해 12월 하루 1천명 가량이 찾았던 것에 비해 갑절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는 월드컵경기장 개장식이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독특한 모양을 지니고 있으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기장이라고 널리 알려진 데 힘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음에 따라 관람객을 위해 경기장 스탠드 일부를 개방하고 3명의 안내원들을 배치해 안내를 하고 있는데 이들 안내원들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구사가능자로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외국어 안내원 4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경기장 안내문도 4개 국어로 제작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제주월드컵 경기장의 관람객 증가는 서귀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기장내 내국인 면세점 유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4월 시작될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라 내국인 면세점이 시급히 요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건물을 신축할 필요가 없어 제주월드컵경기장이 가장 먼저 면세점을 개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데다 많은 관광객들이 경기장을 찾는 현 추세로 볼 때 경기장내 내국인 면세점 유치는 월드컵경기장의 아름다움과 함께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299호(2002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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