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매각 구서귀여중 매입희망자 문

3월, 매각공고 예정평당 3백만원 추정 분할매각 방침을 결정한 구 서귀여중 부지에 대한 시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매각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구 서귀여중 부지 5천9백79㎡를 매각하기 위해 여러차례에 걸쳐 공고를 실시했지만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분할매각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3월중 매각공고가 있을 예정으로 현재 토지가를 감정중에 있는데 서귀포시에서는 교육청 부지가 매각됐던 평당 3백여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토지가격과 규모에 부담을 느껴 매입희망자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는 서귀포시는 이를 8필지로 분할해 매각할 방침이다. 또한 도로가 없는 현재 여건을 감안해 구 서귀여중 부지내에 내부 도로를 개설해 토지매입자들의 이용에 편리함을 도모하고 토지용도도 준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시당국에서는 어느 때보다 매각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용도지구 변경은 상부에 요청을 해 놓은 상태로 3월내로 확정될 예정이다. 분할매각이 이뤄질 경우 구 서귀여중 부지 가격은 전체적으로 당초 53억원에서 45억원 수준으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분할매각 방침이 알려진 이후 분할 토지의 면적과 가격등에 대한 문의가 수차례 왔었다”면서 “분할매각으로 공유재산 매각에 한층 가능성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분할매각방식으로 새롭게 공고를 할 경우 3차 입찰시부터 토지가격을 10%까지 내릴 수 있으며 4차공고에는 20%까지 하향조정할 수 있다. 또한 공개매각이 아니라 수의계약 방식도 가능하다.구 서귀여중 부지에 대해서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과 주차공간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등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되고 있지만 서귀포시는 시재정 상태상 매각은 불가피하다고 못박았다. 제302호(2002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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