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앞, 방호벽 ‘무용지물’

계속된 덧씌우기로 낮아져 차량 추락시 대형사고 우려 남제주군 안덕면 산방산 앞 진입로의 계속된 덧씌우기로 방호벽이 낮아져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화순리에서 산방산으로 들어가는 이곳 진입로는 S자형의 커브에 경사가 급하고 한쪽이 절벽을 이루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더구나 이곳은 도로폭이 넓지 않은데다 교통량도 많아 관광객등 초행길 운전자들의 사고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그런데 이곳에 도로 보수를 위한 덧씌우기를 계속하는 바람에 방호벽이 절반 가까이 묻혀버려 차량의 추락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실제로 확인한 결과 경사가 시작되는 속칭 항만대 입구에서 산방산까지 방호벽이 대부분 도로에 묻혀 실제 높이의 반정도만이 남아있고 바닷가 쪽으로는 절벽을 이루고 있었다.만약 사고가 나도 추락방지방호벽이 제기능을 하기에는 너무 낮아 자칫 조그만 사고가 대형사고로 커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주민들은 지난해 이곳에서 차량이 방호벽을 넘는 사고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대형사고 우려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오 모(33)씨는 이곳을 지날때마다 방호벽이 너무 낮아 사고위험을 항상 느끼고 있다며 특히 관광객등 초행길 운전자들이 많이 다니는 만큼 하루빨리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제303호(2002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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