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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관람 유료화 제고 주장경기장 관람 유료화 제고 주장
길봉현 기자 | 승인 2002.03.28 00:00
관람료 징수시 여행업체 기피 예상 월드컵이후 관람객 유치 모색돼야 제주월드컵경기장 관람객이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귀포시가 오는 7월부터 경기장 관람객들에게 입장료를 받겠다는 방침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돼 향후 월드컵경기장 관리방안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들어 하루평균 관람객이 3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2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성공적으로 개장식을 치른 이후 독특한 경기장 모양을 지니고 있으며 또한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이라고 널리 알려진 데 힘입은 것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아직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단체여행객 중심의 여행사를 통한 관람객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경기가 끝난이후 서귀포시가 입장객에 입장료를 징수할 경우 입장료에 부담을 느끼는 여행사에서 월드컵경기장을 관광코스로 지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귀포시의 입장은 성인 1인당 1천원의 입장료를 징수함으로써 서귀포시의 경영수익으로 삼을 계획이지만 저가 제주도상품이 넘쳐나는 현 시점에서 1인당 1천원의 관람료는 일반 관광지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굳이 여행사에서 관광코스화 하겠느냐는 것. 한 여행사 관계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관광코스로 하는 것은 월드컵이 열리는 시점까지 모든 국민들이 월드컵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한 여행사의 입장에서는 관광코스로 지정하더라도 부대비용이 추가되지 않은 이점이 있어서다”며 경기장 관람료의 유료화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월드컵경기장 관람객이 20만명을 넘어섰다고 해서 경기장 관람료로 2억원을 거둬들일 수 있다는 계산은 이뤄지기 힘들다는 입장. 따라서 서귀포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인한 직접적인 소득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경기장이 지속적인 관광명소로 남을 수 있는 방안 모색과 유료화 이후 관람객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월드컵 본선이 끝난 시점에서 유료화를 시작할 경우 관람객에 대한 전망이 새롭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306호(2002년 3월 28일)

길봉현 기자  bhkil@seogwi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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