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날씨에 병해충 발생 비상

4월이후 비날씨 잦아 작황부진도 우려 지난 14일이후 내린 비의 영향으로 각종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4월 중순까지는 날씨가 좋아 감자, 마늘등 주요 농작물에 병해충 발생이 적어 생육도 양호했지만 14일 이후 성산 32mm, 표선 41mm의 비가 내려 농작물 병해충이 예상되고 있다.감귤의 경우 일조가 모자라고 비가 자주 내리면 창가병 발생에 좋은 조건이 돼 방제가 필요하다. 감자도 비내리는 날수가 많아지며 역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감자역병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가 커 철저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무름병도 1월 이전에 파종한 겨울감자의 경우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예방위주의 방제를 해야한다. 5월 10일~15일 전후로 수확되는 마늘은 지금부터의 관리가 수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잎집 썩음병과 잎마름병 방제가 필요한 시점이다.생육중기 이후 발생이 많은 잎집썩음병은 강우에 대비한 물도랑 설치와 농용신수화제 1,000배를 살포하고 잎마름병도 타로닐수화제나 안트라콜수화제를 살포해야 한다.하우스 작물은 시설감귤과 채소, 화훼류의 경우 빗물이 하우스안으로 들어가 곰팡이병을 발생시켜 품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물도랑을 정비하고 곰팡이병 방제도 필요하다.제309호(2002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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