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장 쓰레기로 ‘몸살’

서귀포지역 마을 어장들이 생활쓰레기와 토사등 유입물질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가 지난 5월과 6월 2차에 걸쳐 어장정화사업지구에 대한 오염상태를 조사한 결과 시관내 대부분 어장에서 유입물질로 인해 패조류 증식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귀어촌계 마을어장의 경우 하천에서 유입된 생활쓰레기와 토사, 폐어구투기등으로 어장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문, 가정, 하효어촌계 마을어장도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속칭 자구리 지역은 유입된 생활쓰레기와 토사등이 장기간 퇴적돼 사실상 어장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서귀포지역 어장들이 황폐화되고 있음에 따라 서귀포시는 서귀포시 어장을 4개 지구로 분리해 정화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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