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대표팀 시설사용 ‘만족’

펠러감독, 서귀포시에 감사뜻 전해 서귀포에서 월드컵 2차라운드를 준비했던 독일대표팀이 서귀포시의 훈련여건에 대해 크게 만족감을 표시했다. 독일대표팀은 지난 24일 한국대표팀과의 4강전을 위해 서울로 떠나면서 서귀포에서 머문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4일 오전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루디 펠러 독일감독은 훈련지로서 서귀포시 여건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면서 서귀포시와 호텔측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펠러 감독은 서귀포시월드컵 경기장에 어떤 팀이 연고를 갖게 되는지에 대해 물으며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본선진출국 가운데 5개국이 베이스캠프로 사용했던 서귀포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팀이 훈련을 가짐으로써 국내외에 전지훈련지로서의 명성을 높였다. 특히 서귀포에서 훈련을 가진 팀들가운데 3개팀이 8강에 진출했으며 한국팀과 독일팀이 4강에 오르는등 훈련팀들의 성적도 좋아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독일팀은 서귀포시에 선수 사인이 들어있는 독일선수 유니폼과 기념품을 전달했고 서귀포시는 제주월드컵 경기장 모형의 시계를 전달하며 우의를 나눴다. 제319호(2002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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