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감귤 상품화 관심

감귤·보리에 게르마늄 함유 실험 성공 항암과 성인병 예방 효능 제주 리티푼디움, 개발 박차 감귤, 보리등에 게르마늄을 함유한 기능성 작물실험이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상품화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도내 연구개발업체인 제주리티푼디움(대표 양승필, 남원읍 신례1리)에 따르면 토양미생물전문업체인 (주)진토피아(대표 정성한), 남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감귤, 보리등에 게르마늄을 함유시키는 실험을 성공리에 마쳤다는 것이다.이번 실험대상 작물은 감귤과 보리, 사과, 복숭아등이며 (주)제일분석에서 실시한 분석결과 감귤에서 0.1kg/mg이 함유됐고 보리는 0.3kg/mg, 사과 0.7kg/mg, 복숭아 0.9kg/mg이 나타났다.게르마늄은 1930년대 이후 의학과 생물학등의 분야에서 그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석탄광과 더불어 식물화석에 존재하며 산삼에 1백g당 42PPM, 인삼에 3.2PPM이 함유돼 있어 항암과 성인병예방 및 치료에 효능을 보이는 신비의 물질로 알려져 있다.게르마늄의 기능성 작물은 우선 게르마늄을 함유시킬수 있는 토양환경 조성이 전제돼야 하는데 과다한 농약사용에 의해 황폐화된 토양도 지속적인 미생물제제로 처리했을 경우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고 특히 토양처리가 필요없는 양액재배에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실험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게르마늄원광석을 토양에 처리한 농법에 의해 재배된 작물과는 소비자 선호도면에서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조실험결과 3년간 게르마늄원광석으로 처리한 토양에서 재배한 참외에서는 게르마늄 흔적치만 나타난 것으로 밝혀져 게르마늄 원광석만으로 작물에 게르마늄을 함유시키는 것은 쉽지 않으며 오히려 장기적인 원광석 사용으로 토양굳음 현상이 발생, 토양환경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체 관계자는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약재로 사용되는 희귀한 산삼이나 인삼을 일반작물로 대체할수 있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각종 작물의 품종갱신에 따른 투자비용을 줄임은 물론,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의 일반농산물 보다 기능성작물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소득증대도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제주라티푼디움과 (주)진토피아는 올해말부터 본격적인 게르마늄 감귤의 출하에 따른 판로확보를 위해 현재 서울지역 고급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 구축과 더불어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제322호(2002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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