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질 여파 중국노선 휴항·감편 베

괴질 여파 중국노선 휴항·감편 베이징·상하이 등 승객 감소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급성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제주∼중국 직항노선 항공편들이 휴항되거나 축소 운항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괴질 확산에 따라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제주-베이징노선을 휴항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이후에도 괴질이 계속 확산되고 탑승률이 저조할 경우 휴항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25일 복항 예정인 제주∼상하이노선 운항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 또 중국 동방항공은 이달부터 제주∼상하이노선 운항을 주 3회에서 주 2회로 줄이기로 했다가 괴질로 여행객이 급감하자 주 1회로 축소했다. 한편 국립제주검역소 공항지소는 지난달 중순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간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대만 등지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에 검역관들이 직접 탑승, 승객들을 대상으로 임시검역질문서를 받고 있다.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도 국제선 출입국장 등 공항 곳곳에 홍보안내문을 붙이고 1일 2차례씩 개인 예방관리 홍보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제주도는 급성호흡기증후군이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으로 확산됨에 따라 3일 오후 도청에서 방역관계자 회의를 열어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환자발생시 보고 및 신고체제를 확립하고 중국여행자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제359호(2003년4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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