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축구사랑, 잔치로 환대

생활체육 동호회에서 회갑을 맞이한 회원에게 회갑잔치를 마련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서귀포조기회(회장 김종원)는 지난 16일 2000년 송년의 밤 및 임몽필 회원에 대한 회갑잔치를 실시했다.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수명이 늘어나 회갑을 맞이하는 것이 특별한 경사는 아니지만 축구인으로서 회갑을 맞았다는 사실은 일반인들과는 또다른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회갑을 맞은 임몽필 회원은 서귀포조기회 창단초기부터 25년간 축구인으로서 매주 운동장에서 볼을 차며 건강을 지켜왔다. 노년층의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현시점에서 매주 축구를 한다는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25년간 생활체육인으로서 지역 조기축구를 이끌어 온 점은 높이 살만하다는 것이 서귀포조기회 회원들의 평가. 또한 30년을 맞는 서귀포조기회 사상 처음으로 회갑연을 연다는 점도 회원들 뿐만 아니라 지역 축구계의 경사다.임몽필 회원은 “회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볼을 차다보니 어느덧 25년의 세월이 흘렀다”면서 앞으로도 서귀포조기회와 지역 생활체육 그리고 개인건강을 위해 축구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제243호(2000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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