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어업협정 재협상 요구

한중 어업협정 재협상 요구제주경실련이 한중어업협정에 이어도를 배제시켜 어민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재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3일 정식 서명된 한·중어업협정이 98년 가서명 당시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이어도를 우리관할 수역에 포함시키지 못한 것은 물론 도내 어민들의 옥돔 연승어장 주어장인 양쯔강 어장에서의 조업마저도 3년후 완전철수라는 납득할 수 없는 선에서 타결됐다며 재협상을 주장했다. 경실련은 양쯔강 어장이 상실하게 됨에 따라 모슬포, 서귀포관내 어민들은 어장 자체를 잃어버리게 됐으며 이는 곧바로 어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나아가 생존권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으로 몰고가게 될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어도와 관련해서는 역사·문화적으로 제주민의 삶을 지탱해주고 정치·경제·군사적으로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지역을 기타수역에 포함시킨 것은 이어도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한·중어업협정 체결을 비난했다. 제225(2000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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