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들의 겨울향연 돌입

@출전팀 및 경기방식제2회 전국 동계훈련 청소년축구대회에는 초등학교 22개팀을 비롯해 모두 35개팀이 출전해 전력향상을 위한 담금질을 하게된다. 초등부는 22개팀이 4개조로 나눠 풀리그로 대회가 진행된다. 각조 1위팀끼리 준결승을 거쳐 11일 결승전을 갖게 된다. 초등부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광덕초등학교와 준우승팀인 석남서초등학교를 비롯해 난우초등교등 제1회 대회 참가팀들이 대부분 출전해 전국동계훈련청소년축구대회가 전지훈련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또한 서울·경기 지역의 강팀들이 새롭게 참가해 우승컵을 향한 열띤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산남지역에서는 서귀포초등교와 서귀서초등교, 중문초등교, 대정초등교등 4개 학교가 대회에 나서 육지부 팀들과 실력을 견준다. 지난해 대회에서 4위에 그친 서귀포초등교를 비롯한 산남지역 축구팀들이 출전팀이 늘어난 이번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올릴 것인지도 관심꺼리중 하나다. 산남지역 축구팀들은 올해 본격적인 시합에 앞서 육지부의 강팀들과 실전훈련을 쌓음으로써 경기력 향상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초등부 A조에는 서귀포초등교를 비롯해 대림, 석남서, 광덕, 난우등 5개 학교가 편성됐는데 지난해 4강팀들이 모두 한조에 편성됨으로써 가장 치열한 순위경쟁일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조는 서귀서초등교와 서강초등교, 진권초등교, 남성초등교, 돈암초등교, 태을초등교등 6개팀이 풀리그로 성적을 가린다. C조에는 대정초등교과 마석, 구운, 강서, 중곡초등교가 포함됐으며 D조에는 올해 새롭게 참가하는 중문초등학교와 안양, 화정, 태장, 성호, 문화초등교등 6개팀이 편성됐다. 중등부에는 서귀중학교를 비롯해 경수중학교, 오산, 후평, 광명, 숭실, 구로, 속초등 8개팀이 출전한다. 7일간 8개팀이 풀리그로 성적을 가리게 되며 승점은 3점, 무승부 경기는 1점을 부여한다. 승점이 같았을 경우에는 골득실로 순위를 가리며 골득실도 같을 경우 다득점팀이 우승하게 된다. 지난대회 우승팀이면서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준우승 2회, 4강 2회의 성적을 거둔 서귀중학교가 지난해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거리다. 특히 중등부는 창단팀인 경수중학교를 제외하고는 모든 팀들이 수준급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매게임이 결승전과 다름없이 치열한 경기가 예고되고 있다. 고등부에는 서귀고와 숭실고, 통진종고, 청구고, 오산고등학교등 5개팀이 참가한다. 숭실고와 오산고를 제외한 3개팀은 제1회 대회에 참가한 팀들로서 서로가 상대팀의 전력을 감지하고 있는 상태다. 전통의 강호 숭실고는 이번대회의 다크호스로서 전력을 가늠하기가 어려워 이번대회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오산고는 신생팀으로 1, 2학년 위주로 선수가 구성돼 있어 다른 팀들에 비해 다소 전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초등부와 마찬가지로 서귀포와는 친숙한 팀들이 대부분을 차지해 서귀포시가 갖고 있는 전지훈련장으로서의 장점들을 다시한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고등부는 선수들의 경기 못지않게 스타급 감독들이 포진해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청구고를 담당하고 있는 변병주 감독은 80년대 부동의 윙백으로서 10여년간 대표선수를 지내 축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인사다. 신생팀 오산고를 지도하고 있는 전종선 감독도 국가대표 출신으로서 지역 축구팬들에게는 옛추억을 되살리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장제2회 전국동계훈련청소년축구대회는 모두 8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초·중·고 각각 풀리그로 성적을 가리기 때문에 서귀포시 관내 주요 학교운동장은 대부분 이용될 예정이다. 초등부는 서귀포초등학교와 대신중학교, 중문초등학교에서 각조 예선전이 펼쳐지며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준결승과 결승전이 치러진다. 중등부는 서귀중학교 운동장과 서귀포산업과학고 잔디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며 고등부 경기는 서귀고운동장과 중문상고 잔디구장이 배정됐다. 이번대회는 월드컵경기장과 서귀포산업과학고, 중문상고등 관내 3개 잔디구장을 모두 사용함으로써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들이 겨울철 잔디구장에서 경기를 갖는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위미초등학교와 서귀서초등교, 남주중학교 운동장등을 대회 연습구장으로 지정해 전지훈련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충분히 운동을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상 및 지원초·중·고 각 우승팀에는 우승컵과 시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준우승팀은 준우승컵과 시상금 30만원이 주어지며 초등부는 3위 2팀을 선정해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제2회 전국동계훈련청소년축구대회에는 최우수선수상과 우수선수상, 우수골키퍼, 최다득점상등을 신설해 상품과 함께 상장을 수여함으로써 선수들의 자신감 형성에 기여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숙소와 경기장간 차량을 지원해 출전팀들이 충분한 동계훈련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245호(2001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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