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지방선거 누가 출마>표선면 선거구
새누리당 강연호·새정치민주연합 김도웅 후보

제주도의회 의원 제29선거구(표선면)는 새누리당 강연호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도웅 후보가 출마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도웅(48) 후보는 지난 2007년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도의회에 입성한 후 2010년에도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재선 고지에 올랐고 이번에 3선에 도전하고 있다.

김도웅 후보는 제주대식품공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에 맞서는 새누리당 강연호(59) 후보는 지난 1월 서귀포시 과장으로 재직하다 명예퇴직 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서귀포시 주민생활지원과장·총무과장·생활환경과장·녹색환경과장 등을 역임했다.

40년 5개월 공직기간 중 고향 표선에서만 30년 가까이 근무할 정도로 지역의 구석구석을 훤히 꿰뚫고 있다. 2006년부터 3년간 표선면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강연호 후보는 “40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주로 고향에서 보내며 일선 행정을 다뤄왔고, 제 자신의 영달보다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표선면이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위상 제고와 자긍심을 크게 높여왔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1차산업은 물론 서무·기획·복지·환경 등 다방면에서 업무를 다루면서 남다른 지식과 경험, 인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차산업의 활성화와 초고령화 시대 농업인력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투자유치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광진흥·지역경제 다양화를 약속했다.
강 후보는 노인복지 기반시설 확충 및 건강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여성의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표선시가지를 특색거리로 조성해 농촌상권의 활성화를 이끌고, 국가지정 성읍민속마을의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해녀에 대한 기반시설과 의료혜택 확대를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정책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표선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도웅 후보는 “7년 간의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지역에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지역주민들의 성원과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한 번 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뚝심있는 의정활동으로 잘 사는 지역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 마을, 한 마을의 특성을 찾아내 이를 특성화하고 1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노인 복지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표선면지역의 농·수·축산업 발전 기금 조성 등 예산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유기농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유통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축산물생산기반 조성 농가 지원, 해녀소득향상 및 인고어초시설 확대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 복지를 향상시키고 맞춤형 노인 양로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로당 운영비와 간식비 등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육상풍력, 해상풍력, 태양광 에너지 단지 등 신재생 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사건물의 노후화와 주차공간 협소로 민원인들의 이용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표선면 신청사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유채꽃잔치 등 지역 축제 활성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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