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하우스를 짓기 위해 보관해 놓은 철재 파이프를 홈친 3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현모(33·선과장종업원·전과 절도 등 17범)씨는 지난 6월 29일 서귀포시 정모(58)씨 소유 과수원 옆 공터에서 정씨가 보관해 놓은 150만원 상당의 하우스용 각관파이프를 5회에 걸쳐(210만원 상당) 훔친 혐의(절도)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씨가 운전하는 화물차에 쇠파이프를 위험하게 싣고 운행했다는 112신고 접수를 확인하고, 고물상을 상대로 현씨의 거래내역 등을 확인한 뒤 현씨를 출석시켜 쇠파이프 등 피해품 출처를 추궁, 범행을 자백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정씨와 현씨 사이에서 일부가 합의돼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어 현씨를 상대로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