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7일 오전 5시 10분께 서귀포시 신양 섭지코지 인근 약 30m해상에서 좌초된 D호(29톤, 서귀선적, 연승, 승선원 9명)를 민간구조선박과 합동 구조작전으로 무사히 이초(항해 중에 좌초했던 배가 암초에서 떨어져서 다시 뜸)시켜 성산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D호는 1일 오전 9시 10분께 서귀포항에서 출항해 조업 후 7일 오전2시 35분께 서귀포항으로 입항 중 섭지코지 인근 해상에서 항해 부주의로 인해 좌초돼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신고와 함께 500톤급경비정과 122구조대 등을 급파, 현장에서 민간구조선박 이어도호 및 마린1호와 함께 구조작전을 펼쳤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 현장의 수심은 약1m정도로 만조시간을 기준으로 이초작업을 실시해 오전4시 30분께 이초를 완료했으며,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해 안정을 취한 후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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