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귀포시 회수동 모 호텔에서 발열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호텔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5분경 호텔 사우나 카운터 직원이 타는 냄새가 나자 호텔 방재실에 통보, 자체 진화 후 119로 신고했다. 그러나 10여분 후 불길이 다시 살아나면서 재차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호텔 사우나에는 이용객이 없었고, 투숙객 111명 및 직원 50여명은 호텔방송을 통해 옥외로 전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불로 사우나실 일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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