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이용해 핸드백을 날치기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새벽 서귀동 소재 모 식당 앞에서 김모씨(25)씨가 길을 가던 여성의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났다 28일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전자제품 구매 비용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현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피해자의 이동 경로상에 있던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정밀 분석해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 모델을 확인했다.

이어 범행에 이용된 것과 같은 모델의 오토바이를 찾아낸 후 업체 종업원의 당일 행적 등을 집중 수사한 끝에 범행 발생 2일만에 범인을 검거하게 됐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서는 여죄가 있는지를 계속 수사하고 있으며 금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연말연시에는 금전 지출이 많아 절도 범행이 증가하며, 특히 핸드백을 소지하고 있는 여성들은 날치기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에 걸어갈 때에는 핸드백․가방 등을 벽쪽으로 향하게 하거나, 끈을 대각선으로 매는 등의 방법으로 날치기 피해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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