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영업이 끝난 식당만을 골라 금고 내 현금을 절취하던 상습 특수절도범이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서장 유철)는 새벽시간대 영업이 끝난 식당만을 골라 침입해 금고 내 현금을 절취하는 수법으로 12회에 걸쳐 160만원 상당을 절취한 상습특수절도 피의자 오모(43세)씨 등 3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21과 22일 새벽 서귀포시 시내권 및 읍면 지역 등에서 식당 내 금고털이 절도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자 특별경보를 발령해 예방활동에 주력하며 수사전담반을 편성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이들이 한림 지역에 은신해 있는 정황을 확인하고 잠복 근무에 돌입 22일 오후 11시 경 이들이 다시 범행을 위해 출발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피의자들은 절도 전력이 다수인 자들로, 교도소에서 알게 된 후  최근 출소해 마땅한 일거리가 없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중 2명은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나 1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이에 대해 보강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들 3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식당 등 영업점에서는 출입문이나 창문 등의 시정을 철저히 하고, 업소 내에는 가급적 현금을 보관하지 않는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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