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중이던 해녀가 인근에서 보말을 잡던 주민에 의해 숨진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명준)는 남원읍 태흥3리 Y수산 맞은편 50m 해상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해녀 김모씨(75·태흥3리)의 사망경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경 보말을 채취하던 고모씨(81,여)가 김씨가 의식없이 태왁에 엎드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인근에 있던 김모씨(72)에게 119에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다. 해녀 김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서귀포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한 뒤였다.

사망한 김씨 등 해녀 18명은 이날 오전 9시경 태흥3리 앞 해상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 담당자는 “사망한 해녀 김씨는 해산물을 채취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동료 해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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