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귀포항에 계류 중이던 어선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선실 내부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명준)는 이날 오후 서귀포항에 계류 중이던 서귀선적 연승어선 D호(29톤)의 선미 선실에서 원인미상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경부터 기관실내부에서 발전기를 수리하고 있던 홍모(27, 수리 보조)씨가 오후 3시 10분 경 선미 선실(선원침실)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앞에 있던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센터를 방문 신고했다.
  
이에 신고를 접수 받은 서귀포해경은 소화기 등을 지참하고 화재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D호 선원들과 함께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는 신고 접수 후 5분만에 초기진압되면서 선실 내부의 일부가 소실됐으나, 그 외 다른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귀포해경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선장 박모(52)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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