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남동쪽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외국인 선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명준)에 따르면 10일 오전 5시 30분경 서귀포 남동쪽 59km 해상에서 부산선적 선망어선 K호(129톤, 승선원 27명) 선미에서 와이어를 감는 작업 중이던 외국인 선원 L씨(중국)가 머리에 와이어를 맞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선원 정모씨(60, 부산)가 발견 부산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서귀포 해경에 신고 했다.

어선 K호는 이날 오전 7시 55분경 서귀포항으로 입항했으며, L씨는 서귀포시 소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했다.

서귀포해경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선장 등 선원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한편, 사고 현장에 대한 현장 감식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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