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중 뇌졸중 의심 증세를 보인 선원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재두)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 43분경 서귀포 남쪽 26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었던 부산선적 연승어선 H호(29톤, 승선원 7명) 선장으로부터 승선 중인 선원 이 모(33, 부산)씨가 왼쪽 팔이 마비되는 등의 뇌졸중 의심 증세가 보인다며 서귀포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경은 신고 접수 당시 해경 헬기를 급파하려고 했으나 어선의 위치가 너무 멀고, 야간인 점을 고려해 경비 근무 중인 30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환자 상태를 확인한 결과, 뇌졸중 초기증세라는 의사 소견이 있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면서 “이 모씨는 현재 제주시 소재 H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