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수 , Natural fear , 130.3*324.4cm , 장지 위에 먹, 분채 2017

제주도로 이주해 작업을 하고 있는 한국화 작가 김진수의 강렬하고 선명한 깊은 색감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시에 위치한 연 갤러리에서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Natural fear’展 주제로 현대적인 색채로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을 표현한 한국화 추상 회화작품 15점을 발표한다.

‘Natural fear / 네츄럴 피어’ 라는 테마는 미술에 있어서의 ‘절대적이고 근원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는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막연한 두려움과 경외심에서 시작된다’는 작가의 원초적 감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색의 향연을 배경으로 깊은 먹의 여운과 한국화 특유의 분채기법이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형상으로 담겨있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한국화 추상회화 작품으로 재탄생한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존재와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를 위한 여정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와 감상을 가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김진수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적인 채색기법과 수묵화를 접목시켜 작가만의 고유한 양식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2015년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한국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고, 2017년 제24회 제주청년작가 공모전 우수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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