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총-전주예총 12일 자매결연, 문화 다양성 공유 기회 마련

윤봉택 서귀포예총 회장(오른쪽)과 심재기 전주예총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예향의 도시 서귀포와 예술의 도시 전주가 만났다. 서귀포예총(회장 윤봉택)과 전주예총(회장 심재기)는 12일 서귀포 벨류호텔에서 문화 예술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서귀포예총 윤봉택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회원들과 전주예총 심재기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중환 서귀포시장도 참석해 두 단체의 자매결연을 축하했다.

심재기 전주예총 회장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서귀포와 전주의 만남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할 것이다. 오늘을 기점으로 두 도시가 친선을 도모하면서 문화예술을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봉택 서귀포예총 회장은 “관광의 도시가 서귀포라면 전주는 예술의 도시다. 작년에 민속 경연대회가 전주서 열렸는데 서귀포 대표와 함께 다녀왔다. 함께 뜻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 과거에는 뱃길로 연결됐지만, 오늘은 하늘길을 통해 연결됐다. 앞으로 전주라는 이름만 들어도 새로울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협약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중환 시장은 “서귀포는 예향의 도시다. 18만 인구 중 1/3이 문화 예술인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도시가 자매 결연 이상이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귀포 문화 예술 활동에 응원을 부탁한다. 전주시를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매결연식을 마친 후 심재기 전주예총 회장은 “회원들간에 육지 타 지역보다 문화의 다양성과 차이점 등이 많아 서로 교류하면서 공유하고 싶어하는 열망이 많았다”고 서귀포를 자매결연 도시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전주예총은 10분과에 38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귀포예총은 36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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