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회복 중, 범행 동기 등을 밝힐 기회 사라져

경찰이 사건 현장에 설치한 폴리스라인.

[기사 수정] 6월 19일

지난 16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사는 50대 이 모씨가 동생의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자신은 인근 과수원에서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동기와 과정을 밝힐 수 있는 단서를 쥐고 있는 이 씨는 결국 17일에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반면, 범행을 당한 한모(46)씨는 상태가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와 해당 병원은 용의자 이 씨가 분신을 시도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전모를 밝히기 위해 병원에서 이 씨가 회복되길 기다렸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범해 동기 등을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을 상황이다.

 

50대 남성이 동생의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자신은 분신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7시 42분 경 남원읍 이모(55)씨는 남동생의 아내 한모(46)씨를 흉기로 찌르고 인근 과수원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분신을 시도했다.

이씨와 남동생의 아내 한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