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30일 새벽에 온평포구 앞에서 바위에 좌초된 선박 구조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는 30일 새벽, 서귀포시 온평포구 앞 50m 해상에서 어선 J호(3.3톤, 성산선적, 채낚기어선, 승선원 1명)가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신고자 한 모씨(71년생, 서귀포시)가 30일 새벽 3시 46분경, 성산항으로 입항하던 중 좌초된 것 같다며 119와 서귀포해경서에 신고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서귀포서구조대와 성산파출소 경찰관, 경비함정 등을 급파하여 구조에 나섰다. 다행히 선장 강 모씨(56세, 서귀포시)는 30일 새벽 4시 27분경,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하여 구조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했다.

J호 선장 강 모씨(56세, 서귀포시)는 오늘 새벽 조업을 마치고 성산항으로 입항하던 중 높은 파도로 인해 기관실에 해수가 유입되면서 기관이 정지된 후 파도에 떠밀려 좌초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선 J호는 파도에 떠밀려 좌초되면서 선박 우현 길이 3m, 폭 30~40cm 정도가 파공되는 피해를 당했다.

서귀포해경서 관계자는 “어선이 좌초되면서 우현 측에 파공이 발생하였고,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면서 “오늘 오후 크레인을 이용하여 좌초된 선박을 인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고자 한 모씨(71년생, 서귀포시)는 한치를 사러 가던 중 좌초된 선박을 발견하고, 서귀포해경에 어선 J호가 좌초된 것 같다며 신고한 것. 좌초된 선박은 30일 오후 2시경, 수리를 목적으로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인양됐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