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민 , 이주민, 남녀노소 31 명이 하나 되어 부르는 노래
- 연극 , 드라마, 음악으로 1년에 1편씩 제주의 현실을 예술로 표현한 도민들



드라마센터 코지에서 , 12월 31일 각계각층의 남녀노소 도민 31명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 제주민요 오돌또기와 이어도사나를 편곡하여 랩으로 만든 음악 ‘2017 이어도사나 ’를 도민들이 직접 부르고 영상작업과 배우로 참여한 뮤직비디오이다 .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31 명의 도민들은 , 원주민, 이주민의 어린이, 청소년, 노인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고향이 사라지는 원주민의 상실감과, 제주로 이주한 사람들의 아쉬워하는 마음을 31명의 도민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랩 장르의 몸짓과 노래로 표현한다 .
뮤직비디오에 공동작사와 래퍼로 참여한 한진오 (48 세, 민속학자, 제주시 거주 )씨는 ,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 알고 있던 랩 장르에 제주 민요가 녹아 있어 신명나게 부르며 춤을 췄다”라고 전했다.
민경언씨가 연출, 작곡은 무사, 작사는 한진오씨와 공동 작업했으며 유튜브 ‘드라마센터 코지 ’ 채널에서 공개됐다. 이 작품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메세나협회 , 한국마사회지역 본부가 지원했다.
드라마센터 코지는 , 연출가인 민경언 대표를 중심으로 도민들이 배우로 참여해 매년 1편씩 극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 2015년 ‘동물 없는 연극 ’이라는 부조리극을 통해 원주민과 이주민이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표현했고 , 2016년엔 소통의 키를 찾아 설문대 여신과 만나는 ‘숨을 잃은 섬’ 라디오 드라마 극 음반을 발표했다 .
양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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