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도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증원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이 5일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김용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제주도민의 뜻을 수용한 국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제주특별법 개정이 미뤄지면서 김 위원장의 지역구인 제21선거구(정방·중앙·천지동)가 제20선거구(송산·효돈·영천동)와 통합될 상황이었다.

이번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정수가 현재 41명에서 2명 늘어난 43명으로 확정됨으로써 선거구 통합없이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김 위원장은 “서귀포시에 한 개의 선거구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회를 두차례 방문하는 등 도의원 증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았다”며 “그동안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제주도민들이 있어 얻어낼 수 있는 소중한 결과물이다.”라고 피력했다.

김 원장은 “짚고 넘어갈 것은 분명히 짚고 가겠다”며 “선거구획정위가 2017년 2월부터 도의원 정수 2명 증원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권고를 했지만, 선거구획정이 법정시한을 넘겨 통과된 것은 너무나 아쉬운 일이다.”라고 지적하며 “앞으로 인구 증가로 선거구 분리가 예상되는 지역이 있는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 간의 갈등이 없도록 선거구획정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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