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作, 겹치다, 145x112cm, 캔버스와 종이위에 피그먼트잉크, 2018

제주의 식물을 주제로 한 20, 30대 젊은 작가들의 전시가 펼쳐진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공간 이아는 2018년 올해부터 지역 문화 경쟁력을 키우고 제주 예술가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대관전과 기획초대전의 성격을 합친 기획대관전을 공모,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획대관전 두 번째 이야기는 ‘식물성’을 주제로 제주에 거주하며 다방면에서 문화예술작업을 하고 있는 김국희 작가 기획, 김동기, 김소라, 김영채, 문신기, 박준석, 박혜성, 이윤주, 최재령, 한용환, 홍시야 등 제주 연고의 20-30대 젊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김국희 기획자는 평소 역량 있는 예술가를 발굴, 인터뷰 등을 통해 작가가 본래 추구하는 소신과 작업 방향을 이끌어내며 마치 드라마투르그와 같은 접근 방식으로 전시를 기획해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작업 활동을 끊임없고 무성한 식물적 움직임에 빗대어 ‘제주의 식물’을 주제로 삼아 ‘풀’, ‘꽃’, ‘나무’, 더 나아가 ‘산’, ‘하늘’, ‘바다’ 등과 같은 자연과 생명에 대해 탐구한 작품들을 영상, 회화,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다.

완연한 봄, 식물의 생명력 가득한 공간으로 초대한다.

전시는 3월 17일부터 30일까지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2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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