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상 교통행정팀장

강문상 씨는 서귀포시 교통행정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늘어나는 자동차 보유대수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는데, 강 팀장이 시민들에게 정책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칼럼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칼럼을 보내주신 강 팀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서귀포신문은 교통난을 해소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문상 팀장.

지난 3년간 서귀포시 자동차 증가는 1만7000여 대로 1만9000여 명의 인구증가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러한 추세라면 세대당, 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의 비교가 아니라 인구당 비교 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부족한 주차공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자동차의 폐해는 주민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음으로써 삶의 질마저 떨어뜨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우선 모자라는 주차난 해소에 있어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자 5개소에 62억90000만원을 투입해 토지를 매입하는 한편, 문화광장 후보지 인근에 27억50000만 원(국비매칭사업)을 투입해 지하주차장(3층 규모)을 조성하고, 노상주차장 전면 유료화 정책에 대비해 노상무인기설치와 공한지 주차장조성 등 17억4700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전면 실시되는 차고지증명제와 연동한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 등 주차인프라 구축사업에 총 150억2200만 원을 투입하며, 불법 주정차단속카메라 설치에 1억5000만 원을, 15년간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교통시설물 개선에 12억2000만 원을 투입함으로써 사람 중심,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한 시설개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진하고자 한다.

또한 공영버스의 경영개선을 위해 유류절감과 경영혁신을 기하고자 소형버스 4대 3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공영버스 효율화 사업에 총 9억3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해 팀별 세부적인 교통정책을 소개해 교통행정을 주민에게 소상해 알리고자 한다.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을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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