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노조가 ‘존경하는 상사상’ 선정, 포상금은 자활센터 후원금으로 기부

고석찬 본부장.

고석찬 농협서귀포시지부장이 회사에서는 좋은 상사로, 사회에서는 기부 천사로 인정을 받고 있다.

고석찬 농협서귀포시지부장이 5일 농협제주지역본부 노동조합이 선정하는 '2019년 존경하는 상사상'을 수상했다. 고 지부장이 평소 직원들과 자유롭고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업무를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고석찬 지부장은 존경하는 상사상에 선정돼 받은 포상금을 자활사업을 위해 사용하라며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김두선 센터장)에 후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두선 서귀포일터나눔자활센터장은 “포상금을 후원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선뜻 센터에 후원해줘 정말 고맙다. 생활이 어려운 자활사업참여주민들을 위한 복리사업에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1991년 농협에 입사한 고 지부장은 서귀포지점장, 제주특별자치도청 지점장을 거쳐 올해부터 농협서귀포시지부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농협서귀포시지부(고석찬 지부장)는 2009년도부터 자활센터를 후원하고 있는데, 지난 9월 추석에도 자활사업참여주민 55명가량에게 명절선물을 지원해 자활사업참여주민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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