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하례1리 관객 참여형 공연 ‘별씨오름으로 달빛산책 가면’ 지원

'별씨오름 달빛산책 가면' 공연 장면(사진=JDC)
'별씨오름 달빛산책 가면' 공연 장면(사진=JDC)

‘하례1리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이하 하례1리 마을공동체)’가 본격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JDC)가 추진하는 JDC형 DMO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하례1리 마을공동체는 JDC형 지역관광추진조직(이하 DMO, 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사업을 통해 마을 자원인 오름을 배경으로 공연 ‘별씨오름으로 달빛산책 가면’을 직접 개발했다. 마을의 자연을 연계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하고 시범공연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돌입하게 되었다.

양의석 하례1리농어촌체험휴향마을협의회장은 서귀포신문과의 통화에서 “JDC 지원으로 지난해 가을에 공연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공연을 했고, 올해는 그보다 더 세련된 방식으로 공연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별씨오름으로 달빛산책 가면’은 비언어적(unverval) 공연이다. 배우들은 모두 정령이 되어 대사가 없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빛과 소리, 몸짓으로만 연출한다. 일몰 후에 오름을 배경으로 참가자들이 모두 자연의 일부가 되어 보자는 취지로, 마을의 핵심 사업인 생태관광과도 맥락이 통하는 콘텐츠다.

양의석 회장은 “야간 공연인 만큼 조명의 활용도를 높였다. 조명으로 달빛과 반딧불이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살렸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해가 진 후 공연을 하는데, 주민을 배우로 모집했다”라고 말했다.

JDC는 제주도의 마을공동체와 마을기업을 지원하는 DMO 사업을 추진했다. 그 목적으로 마을의 문화예술형 사업을 지원하는데, 공연 출연·진행 관련 주민교육과 공연 개발, 홍보 등에 필요한 사업비 및 컨설팅을 지원했다. 하례1리 마을공동체는 JDC 마을공동체사업 중 41번째 사업이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예술적 체험과 마음의 휴식을 선물할 수 있는 특별한 투어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하례마을만의 특색있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늦가을에서 이른 봄까지 이어진다. 올해 10월경 하례 마을공간 내창카페(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로 393)에서 시작한다. 공연관람 문의는 하례1리농어촌체험휴양마을(064-739-4690)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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