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23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전시인 오영종 작가의 개인전 제주혼색: 섬의 시간이 색에 섞일 때101일부터 14일까지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에서 개최된다.

2020년 독일에서 귀국해 제주에 정착한 오영종 작가는 50BELL(피프티벨)이란 활동명으로 사진 매체를 실험하고 있다.

전시 제주혼색: 섬의 시간이 색에 섞일 때는 작가가 귀국 이후 제주에서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인공물의 변색을 낙후나 오염이 아닌 시간을 품는 과정으로 보는 데에서 시작된 것으로, 작가는 이를 섬이라는 특유의 환경이 시간을 매개로 색에 섞이는 혼색(混色) 현상으로 느낀다고 밝혔다.

덧붙여 작가는 주변의 그 어떤 것이라도 주의 깊게 들여다볼 때, 내가 찾는 거의 모든 것이 먼 곳이 아닌 도처에 있음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 신진작가지원 및 예술공간 이아 대관공모 선정으로 선보일 수 있었던 첫 번째 개인전 ‘50BELL’s Guide: 원근의 저편 후 개최하는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귀국 이후 제주에서 촬영한 사진 작품 38점과 오브제 작품 하나로 구성했다별도의 오픈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며, 전시 기간 중 추석 연휴, 개천절, 한글날 및 휴일에도 휴관하지 않고 진행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작가의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채널 @50bell(https://www.instagram.com/50bel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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