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은 보목어린이집(원장 홍주희)와 지난 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교육환경 기틀 마련을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영유아기 아동의 발달 점검 및 선별진단 △부모 상담 및 교사교육 △치료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서비스 상호 제공 및 홍보 △기타 이 협약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이행한다.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전문 치료·교사 인력과 현장에서 쌓은 그룹치료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목어린이집에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는 ‘통합프로그램’ △취학 전 학교 적응을 돕는 ‘예비학교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홍주희 원장은 초기 발달 단계 영유아의 경험이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협력을 통해 아동별 발달 수준을 점검하고 발달 지연을 조기 발견하여 중재할 수 있도록 하며, 아동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려하고 최선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힘을 쏟는 보육의 전문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윤보철 관장은 보호자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보육교사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본 협약을 시작으로 관내 보육시설의 어려움과 욕구를 파악하고 장애인 복지관의 역할을 정립해 부모-교사 상담을 지원하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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