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길선 시인
고길선 시인

서귀포 숨비소리시낭송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길선 회장이 통권제396호 월간 문예사조 12월호에서 신인작품상 시 부문에서 《「경계선·1, 지금 나가고 있어요, 내 등 쓸어 괜찮다」》 3편이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했다.

고길선 시인은 서귀포 숨비소리 시낭송회 회원으로 작품 활동해 오고 있으며, 서귀포시 서귀동 출신이다.

고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그동안 막연하게 그리움으로만 바라봤었기에 당황도 됐지만, 이렇게 마음의 정낭을 내려 올레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본다면서, “나의 심연으로부터 걸어 나온 시어가 단 한 사람의 독자에게라도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기쁨이라며, 묵묵히 그 길을 함께 걸어 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아름다운 시를 빚고 싶다고 했다.

고길선희 신인 작품 심사평에서 김송배·김태호·윤봉택 심사위원은 주변 사물에서 온유의 서정적인 사유를 투영하고 있다는 점은 그의 상당한 시적 역량을 예측하게 한다면서, “시인이 투고한 작품에는 현실적인 현장감에서 감지한 외적 상황과 내면의 진실을 인식하는 자아의 의식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우선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처럼 시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결코 그의 실력을 향상하는데 외면하지 않을 것이지만, 언어의 조탁에 더욱 박차를 가해 차원 높은 작품 창작을 기대한다면서 시인의 새 출발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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