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회적경제기업 카카오패밀리(대표 김정아)는 지난 16일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에서 협력 추진하는 ‘2023 사회적경제기업 ESG 실천강화 프로젝트’ 성과공유회에서 고용창출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받았다.

'2023 사회적경제기업 ESG 실천강화 프로젝트’는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에서 협력 추진한 사업으로, 제주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ESG 경영 실천 강화 및 다양한 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 8월 카카오패밀리를 포함한 기업 4곳을 선정해 지원금과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카카오패밀리는 지난 16일에는 한화리조트제주 사라홀에서 열린 '2023 사회적경제기업 ESG 실천강화 프로젝트’ 성과공유회에서 ESG 실천 프로젝트 과정과 결과를 발표하고, 그간 이뤄낸 성과와 노력들을 인정받아 사회적경제기업 고용창출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받았다.

본 프로젝트에 선정된 카카오패밀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매해 쌓여가는 제주 보리의 재고 문제를 ESG 경영의 관점으로 해결하는데 집중했다. 지역 영농조합과의 협업을 통해 보리 유통의 새로운 판로를 구축하고, 카카오패밀리의 브랜드 자원과 강점을 활용한 ‘제주산 보리를 활용한 카카오 보리개역 개발 및 고도화 사업’을 펼쳤다.

사업의 추진 배경에는 보리라는 작물 자체의 우수한 특징도 주요했다. 베타글루칸, 식이섬유 등 풍부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보리와 이미 슈퍼푸드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카카오와의 결합을 통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새로운 식사 대용 먹거리를 창출해냈다.

본 사업을 통해 카카오패밀리는 △ 제주 보리와 카카오를 결합한 가공 식품 연구개발 및 시제품 출시 △ 지역 자원 활용을 통한 1차 생산자 지원 △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한 윈윈 구조 구축 △ 제품 연계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 기여 등의 굵직한 결과들을 만들어냈다.

더 나아가 풍성한 시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보리, 메밀 등 제주 주요 작물을 활용한 ‘보리 핫초코’, ‘메밀 핫초코’로 식사 대용 먹거리를 구현했으며, 여기에 가볍게 즐겨 먹을 수 있는 ‘밀크 핫초코’와 카카오 문화를 담아낸 매콤한 ‘칠리 핫초코’까지 총 4종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보리와 밀크 핫초코의 경우 영양성분검사에서 각각 100g 당 14g, 16g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제품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패밀리 김정아 대표는 “본 사업의 궁극적 목표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했던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정무역, 좋은 먹거리, 지역 상생 등 ESG 경영 가치를 지키고 굳건히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카카오패밀리는 최근 코코하(KOKOHAA)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카카오 전문 그로서리 숍’으로 나아가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공정무역을 통해 과테말라, 캄보디아 등 현지 생산자의 자립을 돕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성장해 온 제주 지역 내 대표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원재료 브랜드 ‘로이인더정글’과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카밀라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공정무역 카카오 원두는 물론, 초콜릿과 카라멜, 카카오닙스, 카카오볼 등 카카오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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