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담은 작자 미상의 풍자소설인 ‘배비장전’이 연극 으로 시민과 만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3월 7일 오후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연극 ‘배비장전‘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비장전‘은 조선 후기 사회상을 담은 작자미상의 풍자소설로 성인군자형 허세로 가득한 배비장이라는 인물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계층의 위선적인 모습을 조롱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기생 신분이지만 탐관오리의 횡포를 꼬집고 백성과 국가를 두루 살피는 애랑을 조명하고 있다. 애랑역에는 2004년 제1회 아름다운 연극인상 최고배우상을 받은 강효성 씨가 열연한다.

배비장 역에는 제18회 전국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이동훈이, 방자 역은 연극계의 거장이며 TV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최종원(극단 돌담 대표)씨가 맡는다.

공연은 중학생 이상 관람가로, 티켓 가격은 1층 1만원, 2층 5천원이다. 문화소외계층 무료관람 신청은 2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로 접수하며, 일반 예매는 2월 22일 오후 7시부터 서귀포시 E-Ticket (https://eticket.seogwipo.go.kr)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문의 서귀포예술의전당 064-760-3368 

한편, 극단 돌담은 제주살이 4년 차인 배우 최종원 씨가 후배들과 함께 창단했다. ‘배비장전’은 그 첫 작품으로 해외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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