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그림의 게와 물고기 의미 재조명

이중섭 특별전 1부 전시 ‘해변의 가족, 게와 물고기’ 가 진행되고 있다
이중섭 특별전 1부 전시 ‘해변의 가족, 게와 물고기’ 가 진행되고 있다

2024년 이중섭미술관이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중섭 특별전 1부 전시해변의 가족, 게와 물고기는 이중섭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중섭 원화 가운데()’물고기를 소재로 한 이중섭 원화 18점과 자료를 선보인다.

이중섭미술관이 그동안 수집한 이중섭 원화 60점 가운데 물고기를 소재로 한 작품은 18점이며, 장르별로는 은지화 9, 유화 6, 엽서화 2, 드로잉 1점 등이다.

실제로 이중섭 그림 중에서 게와 물고기가 등장하는 그림은 100점 이상으로 현재 전해오는 이중섭 그림의 3분의 1이 넘는다.

이중섭 그림의 소재 중에서 서귀포와 관련이 깊은 게와 물고기는 이중섭 그림의 주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특히 게는 배가 고파 게를 많이 잡아먹다 보니, 그것이 미안하여 게를 그리게 되었다는 화가의 말을 뒷받침하듯 이중섭 그림에서 마치 가족처럼 등장한다.

서귀포에서 가족과 함께한 1년가량의 시간은 이중섭이 가족과 함께 한 마지막 행복한 시간이다.

이번 특별전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은 은지화 게와 아이들을 비롯해 아들에게 서귀포에서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아이들을 달래는 듯한 편지화 물고기와 두 어린이’, 드로잉 여인과 게등 이다.

전시는 35일부터 526일까지 진행된다.

서귀포공립미술관 관계자는이중섭특별전 1부는 게와 물고기를 소재로 한 이중섭 원화 전시로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중섭의 작품활동을 소재별로 구분한 해설자료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중섭_게와 아이들_은지에새김_1950년대_이중섭미술관소장
이중섭_게와 아이들_은지에새김_1950년대_이중섭미술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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