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에 대한 여성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결과물을 지역사회에 공유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제주여민회(대표 정은숙)22제주여성, 4·3의 기억 구술채록사업’ 에 참여할 구술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4·3 여성 구술채록사업은 제주 4·3 관련 기록과 조사 등에서 배제된 4·3 생존 고령 여성들에게 4·3이 삶에 끼친 영향과 의미 등을 구술로 듣고 기록하는 일이다.

정은숙 대표는 아직도 4·3에 대해 털어놓지 못한 여성들이 많다고 판단돼 구술자를 공모하게 되었다이 사업을 통해 제주 4·3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4·3역사를 제대로 정립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주여민회가 주최하고 제주여민회 4·3과여성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제주여성 4·3의 기억구술채록 사업은 현재 제주에 살고 있으며 제주 4·3을 직접 경험한 8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기간은 422일부터 514일까지로 구술자와 채록자가 만나 말하고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행 일정, 횟수, 장소 등 자세한 진행 사항은 제주여민회 4·3과여성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조율 가능하다.

한편, 제주여민회는 20174·3과여성위원회를 구성해 2018년부터 제주여성 구술채록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5년간 총 73명을 구술채록했고, 20234·3구술채록 영상 아카이빙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신청 및 문의 제주여민회 064-756-7261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