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용현(중문초) 자유형 50m ‘대회신기록’ 등 2관왕
서홍동, 읍면동 축구 청년부 1위...남주고, 고등부 배구 우승
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사흘간 열전이 지난 21일을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함께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린 폐회식에서는 선수단과 도민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내년 도민체전을 기약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서귀포시 선수단은 수영 남자 12세 이하부 전문선수부 자유형 50m에서 김용현(중문초)이 27.26초로 들오면서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대회 2관왕에 오르는 등 26명의 선수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대회 폐막식에 앞서 열린 읍·면·동대항 축구경기 청년부에서는 서홍동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민속경기 읍면동 줄다리기는 결승에서 표선면이 15연패의 강호 한림읍을 만나 선전을 했지만 2대0으로 져 한림읍의 16연패를 축하했다.
줄넘기에서는 동홍동이 이호동을 물리치며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고 남자 18세 이하부 축구 결승전에서는 서귀포고등학교와 서귀포축구센터가 맞붙어 접전을 펼치며 0대0으로 마무리 승부차기에서 서귀포고등학교가 서귀포축구센터를 11대10으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고등부 배구 결승전에서는 남주고등학교가 한림공업고등학교를 2대0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더구나 장애인 역도 종목에서 서귀포시서부주간활동센터(센터장 임윤정) 이용인인 김남기‧이종수‧김보명‧한성욱‧송민선 선수가 첫 출전해 전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58회 도민체전은 슬로건으로 ‘도민의 건강한 미래, 스포츠와 함께’를 내걸고 스포츠와 문화, 혁신기술이 어우러진 지난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1만6000여 명이 참여했다.
폐회식은 여성 타악퍼포먼스 팀 ‘무디타’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성적 발표, 종합 시상에 이어 내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제주시에 대회기를 전달하고 폐회 선언으로 마무리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폐회식에 앞서 야구, 줄다리기, 축구, 배드민턴 등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종목 시상에 나서는 한편, 선수단 상황실을 찾아 도민체전 운영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는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58회 도민체전은 79개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승패를 넘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감동의 순간을 선보였으며, 기록면에서도 수많은 대회 신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수영, 사격, 역도, 육상, 레슬링에서 37개의 신기록(도 신기록 22, 대회 신기록 15)이 갱신됐으며, 장애인부 경기에서는 수영에서 도 신기록 7개, 육상에서 대회 신기록 4개를 포함해 총 11개의 신기록이 수립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총 48개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체조 종목 김지혜 선수는 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고 모스트-컵은 한림읍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는 현유미(자전거, 제주영주고)가, 우수 선수는 김태희(역도, 노형중)가 수상했다.
장애인부에서는 최우수선수상에 김영빈(수영)이 선정됐고 우수선수상(일반)은 진영림(당구)이 차지했다. 우수선수(학생)는 윤주현(수영), 베스트극복상에 임경윤(볼링), 모범선수단상에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수영연맹이 선정되었다.
한편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에는 급수지원에 김수향(양지20봉사단장) 의료자원봉사에는 김정효(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 주무관), 향토식당자원봉사에 이윤숙(중문동부녀회), 교통지원에 양군부((사)해병대전우회 서귀포시지회 홍보부장)씨가 받았고, 개최지 대회준비에 강선옥(서귀포시 체육진흥과 주무관), 변용철(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주무관)과 고소희(서귀포시 관광진흥과 주무관), 고정재(서귀포시 총무과 주무관) 그리고 오은정(서귀포시체육회 담당)이 받았다. 안전관리부문에서는 교통에 박규남(제주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 경사), 소방에 홍남기(서귀포소방서 소방장)씨가 수상했다.
또한 행정시 우수선수에는 제주시 선수단 우수선수로는 노형동 육상 고명철씨가, 서귀포시 선수단 우수선수로는 동홍동 육상 허광혁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